환경부가 민간 복지단체와 함께 폐지 줍는 노인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나 지역 소상공인의 광고를 유치할 수 있는 리어카 (사진)보급사업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폐지 등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사단법인 ‘끌림’과 함께 노인들의 리어카에 기업·지역 소상공인의 광고를 유치해 수익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폐지를 포함한 재활용자원을 수거하는 것은 재활용산업의 뿌리가 되는 활동임에도, 그동안 제도적인 지원체계가 부족해 노인들이 낮은 소득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한 첫 사업으로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이들 단체와 ‘폐자원 수거 어르신 소득 증대 등을 위한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환경부는 이날 측면 광고가 가능한 리어카 50대를 서울 일대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리어카는 무게를 60㎏에서 40㎏으로 줄이고, 뒷면에는 야광 반사등을 부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리어카 광고 또는 리어카 제작·기부 등에 관심이 있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은 사단법인 ‘끌림’에 문의하면 된다.  

환경부는 또 2018 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을 토대로 노인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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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282135005&code=940100#csidx64ce70c16cd5e99afc7aad9c42fab6a